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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생김새의 심해 생물들

역사

by 리워디 월렛 Rewardy Wallet 2024. 1. 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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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생김새의 심해 생물들 

 

 
 
여러분들은 흔히 심해어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다들 흉측하거나 무섭게 생긴 생물들이 떠오르실 겁니다. 심해생물들이 이런 생김새를 지닌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심해라는 환경이 먹이가 적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환경이라서 먹이를 놓지지 않기 위해 입과 이빨이 크고 날카롭거나 눈이 퇴화되고 혹은 희미한 빛을 최대한 포착하기 위해 눈의 크기가 커지는 등 극단적으로 진화한 종들이 많습니다. 이런 생김새 때문에 심해공포증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자 그렇다면 오늘은 기상천외한 생김새의 심해 생물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여기서는 주로 못생기거나 무섭게 생기거나 혹은 신기하게 생긴 동물들 위주로 작성 하였습니다. 또한 수심 200m 이상인 심해에서 사는 종들만 서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밖의 나머지 동물들은 밑에다가 서술 하였습니다.)

 
 
 
1. 하프스펀지

다골해면목 클라도지과에 속하는 해면동물로 심해에 사는 해면 중 하나 입니다. '하프'스펀지라는 이름처럼 하프같은 긴 줄기가 나 있으며 그것으로 갑각류 등을 잡아먹습니다. 줄기에 있는 벨크로같은 구조물이 해류에 흘러가던 먹이를 잡고 외부에서 이를 소화시켜 먹습니다. 참고로 하프처럼 생긴 줄기 위에 있는 둥그런 부분은 정자를 생산하는 기관 입니다.
 
 
 
2. 탁구공나무해면

다골해면목 클라도리자과에 속하는 해면동물로 심해에 사는 해면 중 하나 입니다. 크기는 약 50cm로 수심 2,600~3,000m에서 서식 합니다. 탁구공같이 생긴 팔에 지나가던 먹잇감이 닿으면 안에 있던 갈고리 같은 다리로 먹이를 낚아채 잡아먹으며 둥근 해면체 안에는 특수한 세포가 있어 먹잇감을 녹여버립니다.
 
 
 
3. 헬멧해파리

기구해파리목 헬멧해파리과에 속하는 자포동물로 심해에 서식하는 해파리 중 하나 입니다. 수심 2,700m의 심해에서 서식 합니다. 헬멧해파리는 위장의 바깥쪽이 붉은 막에 둘러싸여 있는 데, 위장까지 투명하면 빛이 투과 되어 다 보이기 때문에 붉은 막은 적으로부터 몸을 감추기 위한 대책 입니다. 또한 다른 심해 생물들처럼 생체발광을 하는 데, 붉은 빛은 헬멧해파리들 사이에서 신호 역할을 합니다.
 
 
 
4. 마루스 오르토칸나

관해파리목 황금관해파리과에 속하는 자포동물로 심해에 서식하는 해파리의 일종 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서양과 태평양 등 넓은 지역에 300~800m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2,000m 깊이의 심해에서 서식하기도 합니다. 여러개의 개체가 모인 군체동물로 전체적인 모습은 샹틀리에처럼 생겼으며 주변에 있는 영종들은 이 군체 생물이 커질 때 기존의 군체 옆에서 새싹처럼 돋아납니다.
 
 
 
5. 붉은배빗해파리

투구해파리목 붉은배빗해파리과에 속하는 유즐동물로 붉은배빗해파리과의 유일종 입니다. 붉은배빗해파리는 음영에 따라서 짙은 빨간색과 보라색, 검은색으로 보이며 배부분은 진한 붉은 색을 띕니다. 즐판열은 빛은 반사시키기 때문에 화려한 빛깔을 띕니다. 속명인 람폭테이스는 라틴어로 '찬란한 빛'을 뜻 하는 데 이는 즐판열에서 반사된 밝은 빛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수심 400~1,000m의 심해에서 서식 합니다.
 
 
 
6. 감투빗해파리

투구해파리목 투구해파리과에 속하는 유즐동물로 빗해파리의 일종 입니다. 몸은 무색투명하고 몸 양쪽에는 몸길이 절반 정도되는 날개 같은 돌기가 있는 데 감투와 비슷하다고 해서 감투빗해파리라고 불립니다. 이 돌기는 넓혀서 요각류 등의 소형 갑각류 및 동물성 플랑크톤을 접착시켜 잡아먹습니다. 체포에 늘어선 8개의 줄판열로 몸을 움직여 이동하며 이 즐판열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무지개색으로 빛납니다. 수심 600~1,100m에서 서식 합니다
 
 
 
7. 돼지엉덩이벌레

날개갯지렁이목 날개갯지렁이과에 속하는 환영동물로 이름처럼 돼지 엉덩이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돼지 엉덩이같은 외형은 먹이가 거의 없는 최저산소층에 적응하기위해 진화된 모습으로 점막의 그물이나 신체팽창으로 포획 범위를 늘려 더 많은 먹이를 확보하기 위해서 진화 했습니다. 수심 875~1,200m의 저산소층에서 서식 합니다.
 
 
 
8. 에울라기스카

부채발갯지렁이목 비늘갯지렁이과에 속하는 환영동물로 심해에서 사는 갯지렁이 입니다. 주로 대서양 혹은 남극해의 심해에서 발견되며 종마다 다르지만 약 20cm까지 자랍니다. 크고 날카로운 입을 가지고 있는 데 몸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황금빛 털이 특징 입니다.
 
 
 
9. 무각거북고둥

익족목 무각거북고둥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흔히 클리오네라고 불립니다. 지느러미같이 생긴 부분은 무각거북고둥의 발로 생김새는 천사같이 귀엽지만 먹이를 먹을 때는 악마같이 되는 것으로 유명 합니다. 먹이를 먹을 때에는 머리 부분이 좌우로 갈라지면서 나오는 촉수로 먹이를 섭취 합니다. 수면에서 수심 500m에 걸쳐 서식 합니다.
 
 
 
10. 비늘발고둥

복족강 펠토스피라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복족기관에 비늘같은 것이 달려서 있어서 '비늘발'고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수심 2,400~2,800m의 인도양 심해에서 서식 합니다. 비늘발고둥의 비늘은 황화철과 여러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어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열수분출공의 뜨거운 물이 섞여 나오는 중금속 중 황화철을 체내에 흡수 이것으로 비늘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 됩니다.
 
 
 
11. 흡혈오징어

흡혈오징어목 흡혈오징어과에 속하는 두족류로 흡혈박쥐문어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600~900m 정도의 OMZ에서 서식 합니다. 8개의 다리 흡반 양쪽에는 가시 모양의 촉모가 발달되어 있으며 외부의 적으로부터 몸을 지킬 때 막을 뒤집어 몸 전체를 감싸 가시가 난 공 모양이 되어 자신을 보호 합니다. 또 촉수 중 2개는 몸의 틈새에 넣어다 뺄 수 있습니다.
 
 
 
12. 우무문어

문어목 우무문어과에 속하는 두족류로 탈문어나 방석문어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200m에서 최대 1,000m까지 분포 합니다. 머리 위에는 한 쌍의 날개와 같은 지느러미가 있으며 다른 문어와는 다르게 다리 사이에 막이 다리 끝까지 퍼져 있습니다. 가끔 막이 달린 다리를 크게 펼쳐서 부력을 유지하며 장소를 옯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컹물컹하고 물 밖으로 나오면 중력을 이기지 못해 죽어버립니다. 종종 덤보문어와 같은 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제로는 다른 종으로 우무문어는 20cm의 소형종이지만 덤보문어는 성체가 되면 1~4m까지 자라는 대형종 입니다.
 
 
 
13. 덤보문어

문어목 우무문어과에 속하는 두족류로 우무문어의 친척 입니다. 덤보문어라는 이름은 아기 코끼리 덤보와 닯았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일반적인 문어와 달리 몸의 대부분이 한천질로 되어있어 허약 합니다. 귀여워 보이는 생김새와는 다르게 두족류들 중에서는 대형종으로 가장 큰 표본은 1.5m이며 촬영된 개체들 중 가장 큰 개체는 크기가 3~4m로 추정 됩니다.
 
 
 
14. 주머니귀오징어

갑오징어목 귀오징어과에 속하는 두족류로 시계추귀오징어라고도 불립니다. 길이는 최대 11cm로 매우 작고 몸통의 형태는 짧고 둥근 돔 모양 입니다. 귀처럼 생긴 지느러미가 존재하며 동작이 느리고 유영능력이 약합니다. 수심 20~1,350m에서 서식 합니다.
 
 
 
15. 딸기오징어

개안아목 해파리오징어과에 속하는 두족류로 콕아이드오징어라고도 불립니다. 평균 크기는 수컷 54~89mm 입니다. 수심 1,000~2,000m 사이의 심해에서 서식 합니다. 두 눈의 생김새가 다르게 생긴 것이 특징으로 과거에는 이 오징어가 서로 다른 두 눈을 지녔는 지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크게 발달한 눈은 위에서 오는 빛을 잘 받아들이도록 진화했고 이 눈을 이용해서 자신의 위를 지나가는 먹이나 포식자를 감지 합니다. 또 노란색 렌즈는 위에서 내려오는 자연광과 생체발광을 구분하게 해주며 심해생물들이 발광기를 이용해 은신해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쪽의 작은 눈은 큰 눈을 보조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사물은 잘 안 보이지만 아래에서 생물이 내뿜는 빛이 있는 정도만 감지할 수 있습니다.
 
 
 
16. 큰지느러미오징어

개안목 큰지느러미오징어과에 속하는 두족류로 심해에 서식하는 두족류 중 하나 입니다. 오징어들 중에서 유일하게 다리가 꺾인 관절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성체는 꺾인 관절이 없는 짧은 팔을 가지고 있으며 성체와 비슷한 수심의 해저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활동 합니다. 학자들은 꺾인 팔을 수중이나 해저에 넓게 늘어뜨린 채 걸리는 먹이를 포획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7. 기간토프리키스

미오도코피다목 키프리디니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종자새우라고도 불립니다. 동그랗게 생겼으며 오렌지색이나 붉은색을 띄며 몸은 반투명한 갑각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몸은 부서지기 쉽고 몸의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알콜 액침 표본으로 만들면 하얗게 됩니다. 깊은 심해에서 살기 때문에 눈이 큰 데, 지름이 3mm로 다른 동물의 눈보다 빛을 모으는 데 능숙합니다. 9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데 이 다리를 노처럼 사용하여 헤엄 칩니다. 일반적으로 수심 600~2,300m에서 발견 됩니다.
 
 
 
18. 입주영리옆새우

단각목 영리옆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심해에 서식하는 갑각류 중 하나 입니다. 태평양과 대서양, 지중해, 인도양의 온대 및 난대 해역의 수심 200~1,000m의 심해에서 서식 합니다. 난류성 플랑크톤으로 연한 점무늬가 있으며, 눈은 크고 불그스럼한 노란빛을 띕니다. 세번째 가슴다리가 악지로 잘 발달해있습니다. 또 겹눈의 망막이 둘로 나뉘는 데, 각각 머리 위를 감지하는 부분과 주변을 감지하는 부분으로 나뉩니다.
 
 
 
19. 시스티소마

단각목 시스티소마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중해수층에 서식하는 옆새우 입니다. 크기는 최대 17.8cm로 다른 옆새우들보다 10배는 가까이 거대 합니다. 수심 200~3,000m에서 서식 합니다. 신체는 망막의 일부를 제외하면 전부 투명하며 가슴과 배의 마디는 유연하게 이어지지 않고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망막은 머리 위를 보기 위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얇고 넓게 퍼져있습니다. 악각은 단순화되거나 아예 집게가 없고 다리는 빈약 합니다.
 
 
 
20. 바티노무스

등각목 모래무지벌레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흔히 심해등각류라고 불립니다. 기본적으로 외형은 꼬리부분만 제외하면 마치 쥐며느리가 거대화한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몸에 비해서 눈이 큽니다. 이는 어두운 심해에서 앞을 잘 보기 위해 발달된 것으로 보이며 바티노무스의 눈은 3,500조각으로 이루어진 겹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절지동물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조각으로 이루어진 겹눈 입니다.
 
 
 
21. 부채새우

십각목 매미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매미새우의 근연종 입니다. 부채같이 변형된 머리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낮에는 삽처럼 변형된 수염을 이용해 지면을 파고 들어가 숨어지냅니다. 매미새우와는 다르게 두흉부가 넓고 납작하게 펴지도록 변형 되었고 배도 납작합니다. 머리 전면을 이루는 제2촉각과 두흉부, 배 둘레에 돌기가 있습니다. 수심 300m까지의 심해에 서식 합니다.
 
 
 
22. 대왕귀신새우

십각목 자주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가사새우라고도 불립니다. 오호츠크귀신새우와 같은 다른 근연종들과는 유사하게 생겼지만 두흉갑옷에 있는 눈 뒤에는 작은 가시나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일반적인 새우들과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수심 500~1,000m의 심해에서 사는 새우 입니다.
 
 
 
23. 설인게

십각목 키와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예티크랩이라고도 불립니다. 가장 큰 특징은 몸통과 다리를 덮고 있는 강모로 이 모습이 설인 같다고 해서 설인게라고 불립니다. 참고로 속명인 키와는 폴리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갑각류의 여왕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종명인 히르수타는 라틴어로 털을 의미 합니다.
 
 
 
24. 바다돼지

판족목 엘피디아디과에 속하는 무척추동물로 천수해삼이라고도 불립니다. 생긴 게 징그럽게 생겼지만 심해 바닥에 쌓인 유기물을 먹으면서 심해의 토양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또한 물 밖으로 올라오면은 수압차 때문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수심 3,000~5,000m에서 서식 합니다.
 
 
 
25. 삼천발이

만사미목 삼천발이과에 속하는 극피동물로 거미불가사리의 친척 입니다. 평균 크기는 다리를 모두 폈을 경우 30cm 정도 입니다. 삼천발이는 수백 개나 되는 촉수들이 특징인 데, 사실 다른 불가사리들처럼 다리가 5개지만 요게 가지처럼 갈라져 있어서 여러개의 발처럼 보이는 것 입니다. 참고로 기괴한 비주얼 때문에 최근에 발견된 심해 생물 같지만 의외로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천족섬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바다생물 입니다. 삼천발이과의 학명인 Gorgoncephalidae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고르곤 자매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주로 수심 2,000m에서 발견되지만 수심 15~150m에서도 흔하게 발견 됩니다.
 
 
 
26. 큰입멍게

편새해초목 옥타크네무스과에 속하는 척삭동물로 포식멍게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200~1,000m의 심해 바닥에서 서식 합니다. 파리지옥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파리지옥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냥하여 먹잇감을 사냥 합니다. 주로 플랑크톤을 잡아먹으며 입이 커진 것은 영양분을 얻기 힘든 심해에서 살아가기 위한 적응의 결과로 추정 됩니다. 참고로 토야마 만에서 발견된 큰입멍게들을 보면 대부분 한 방향을 향하여 입을 벌리고 있는 데, 이는 특정한 구역에서 흘러오는 유기물을 섭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물의 흐름을 통하여 들어오는 유기물들은 전부 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27. 살파

살파목에 속하는 플랑크톤의 총칭으로 척삭동물의 일종 입니다. 심장과 내장, 아가미 등을 가졌으며 몸이 투명하기 때문에 신체 내부에 있는 기관들을 맨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껍질은 단단하고 질긴 가죽같은 느낌이 나며 몸이 젤라틴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생긴게 해파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로는 멍게나 미더덕과 가까운 척삭동물 입니다.
 
 
 
28. 도요새장어

뱀장어목 도요새장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케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케마와는 거리가 멉니다. 전 세계 바다에서 발견되며 주로 수심 300~600m의 심해에 서식하지만 종종 수심 4,000m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 합니다. 길고 가느다란 몸은 1m 넘게 자라지만 몸무게는 800g도 안됩니다. 이러한 외형으로 진화한 이유 중 가장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 먹이로, 바닥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작은 두족류와 갑각류 등의 먹이를 찾아 꺼내 먹기 위해 가느다란 몸과 길고 뾰족한 새부리같은 주둥이를 가지게 된 것으로 추정 됩니다.
 
 
 
29. 모노그나투스

풍선장어목 모노그나투스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모노그나투스과의 유일속 입니다. 학명은 하나를 뜻하는 "모노스"와 턱을 의미하는 "그나토스"의 합성어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학명에 걸맞게 아래턱 뼈는 있지만 위턱 뼈는 없어 턱이 하나 밖에 없지만 위턱이 있는 위치에 송곳니가 있기 때문에 먹이를 사냥하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턱 뿐만아니라 가슴지느러미와 지느러미뼈, 부례도 없는 등 기본적으로 어류가 갖추고 있는 특징이 없습니다. 수컷은 입 자체가 없고 성체가 되자마자 턱과 내장이 사라지고 후각기관과 생식기관만 발달하여 여생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암컷만 찾아다닙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다른 심해어의 치어라는 가설이 있었습니다.
 
 
 
30. 자루장어

풍선장어목 펠리컨장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펠리컨장어나 주머니장어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1,500~4,000m까지 널리 분포 합니다. 거대한 입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꼬리를 제외한 몸통보다 입이 큽니다. 먹이를 먹는 방법은 입을 벌리고 물과 함께 빨아들이는 것으로 삼키고 나면 물은 도로 뱉어냅니다. 이렇게 거대한 입을 가지게 된 이유는 심해의 특수성 때문인데 심해에는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한번 포착한 먹잇감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 진화 했습니다. 꼬리에 있는 발광 기관으로 먹이가 스스로 오도록 유도 합니다.
 
 
 
31. 풍선장어

풍선장어목 풍선장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큰입장어나 꿀꺽장어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1,500~5,000m에 널리 분포 합니다. 몸이 자루 포대처럼 생겼으며 입도 커다랗기 때문에 삼키는 데 적합하며 내장도 자신의 전체 몸길이보다 길게 늘어나는 게 가능 합니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 풍선장어는 턱이 사라지고 산란 이후에는 죽습니다.
 
 
 
32. 통안어

샛멸목 통안어과에 속하는 어류들의 총칭으로 배럴아이라는 이름이 유명 합니다. 눈처럼 보이는 것은 콧구멍으로 머리 속에 있는 초록색 공이 진짜 눈 입니다. 투명한 머리통 안에 눈이 들어 있다고 해서 배럴아이나 통안어라고 불립니다. 모든 종들이 이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머릿속에 있는 투명한 살은 사망 이후 쉽게 없어지기 때문에 옛날에 그려진 삽화를 보면 머릿살이 생략된 채로 그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수심 600m 부근에서 서식 합니다.
 
 
 
33. 도끼고기

앨퉁이목 앨퉁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납작앨퉁이라고도 불립니다. 열대 또는 온대 수역의 수심 180~1,370m의 심해에서 서식 합니다. 도끼고기라는 이름처럼 외양은 전체적으로 손도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빛은 은백색 입니다. 몸통이 납작한 형태라서 앞에서 보면 무섭게 생겼으며 눈은 기본적으로 위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34. 독사고기

앨퉁이목 스토미아스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심해의 대표어종 입니다. 크기는 60cm로 심해어 중에서는 대형종 입니다. 독사고기는 '독사'고기라는 이름처럼 독사같은 기다란 송곳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다란 송곳니를 가졌기 때문에 먹이를 한 번 물면 절때 놓치지 않습니다. 심해에서 살며 수심 1,500m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수심 100m안팎의 얕은 곳에서도 발견 됩니다.
 
 
 
35. 쥐덫고기

앨퉁이목 스토미아스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신호등긴턱고기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500m 이상의 전세계 모든 바다에 분포 합니다. 쥐덫고기란 이름처럼 쥐덫 같은 턱을 가지고 있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아래턱뼈는 피부가 없어 돌출되어 있는 구조로 사냥시 입이 크게 벌어집니다. 아래턱의 이빨은 날카롭고 위턱의 이빨은 작게 자라있는 데 이는 돌출되어 먹이를 잡는 것이 아래턱이며 위턱은 아래턱에 잡힌 먹이를 고정하기 위함 입니다. 턱과 턱의 이빨은 먹이를 씹어 삼키기에는 부적합한 구조지만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목구멍 구조에는 이빨이 있어서 먹이를 삼키는 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6. 블랙드래곤피쉬

앨퉁이목 스토미아스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태평양흑룡이라고도 불립니다. 남반구 열대 및 온대 해역의 수심 약 2,000m에 널리 분포 합니다. '블랙'드래곤피쉬라는 이름처럼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외형은 뱀과 유사한 데 뱀처럼 턱을 크게 벌릴 수 있으며 입안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먹이를 놓치지 않기 위함이며 사냥에 효율적인 도움을 줍니다. 또 어릴 때에는 대눈파리처럼 눈이 튀어나와 있는 데, 튀어나온 눈은 어른이 될 수록 조금씩 짧아집니다. 때문에 옛날에는 어린 블랙드래곤피쉬를 다른 종으로 분류 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삼지창물고기라고 부르는 데 어릴 때 가늘고 긴 창같이 생긴 몸과 눈이 좌우로 크게 튀어나와 있어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
 
 
 
37. 긴촉수매퉁이

홍매치목 긴촉수매퉁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삼각어라고도 불립니다. 마치 다리가 3개 달린 것처럼 보이는 종으로 배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를 이용해 바다의 바닥에 갖다붙이고 몸을 지탱 합니다. 이렇게 지탱한 다리로 먹이가 자기 입속으로 오기를 기다립니다.
 
 
 
38. 세발치

홍매치목 긴촉수매퉁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삼발이고기라고도 불립니다. 한명과 영명의 유래는 배지느러미 1쌍과 꼬리지느러미 1개가 길게 늘어진 것이 마치 3개의 다리를 보는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 평균 몸길이는 30~45cm지만 지느러미 다리는 보통 1m가 넘습니다. 이 지느러미 다리는 바닥에 세워 세발치가 그 자리에 고정되게끔 도와주며 세발치는 이 지느러미 다리로 자리에 고정되어 지나가는 먹이를 잡아먹습니다. 긴 지느러미 다리가 거추장스러워 움직이기 힘들어 보이지만 헤엄치는 데 별 지장이 없습니다. 학자들은 이 물고기가 머무를 바닥을 찾으면 지느러미 다리 내부에 어떤 액체를 흐르게 해서 뻣뻣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바닥에 서 있을 때 효과적으로 고정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39. 망원경고기

홍메치목 기간투라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수심 500~3,000m 심해에 서식 합니다. 몸길이는 최대 22cm 입니다. '망원경'고기라는 이름처럼 툭 튀어나온 눈이 특징으로 눈 위에 거울과 같은 반사체가 씌여져 있습니다. 빛이 닿지 않는 심해에서 소량의 빛이라도 모아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눈의 형태를 극단적으로 진화 시킨 사례 입니다. 치어일 때는 쥐치와 닯았습니다.
 
 
 
40. 바늘방석아귀

아귀목 바늘방석아귀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바늘방석아귀속의 유일종 입니다. 중서부 태평양의 중층원양대와 점심해대에서 발견 됩니다. 턱에는 짧고 곧고 넓은 간격으로 있는 이빨이 있고 턱의 바깥쪽에는 2~3개의 길고 곧은 이빨이 나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긴 이빨이 몸 전체 길이의 15% 정도 입니다. 이들의 이빨은 끝이 갈고리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41. 부채지느러미아귀

아귀목 부채지느러미아귀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털아귀라고도 불립니다. 다른 아귀들과 다르게 몸에 기다란 돌기가 돋아있는 데, 이 돌기는 먹이를 찾는 용도로 쓰입니다. 부채지느러미아귀는 다른 심해어들과는 다르게 발광기가 없어서 먹이를 찾을 수 있는 민감한 돌기들이 많이 나 있습니다. 또 다른 아귀들과 다르게 입의 위치가 위쪽으로 비스듬하게 있는 데, 자세히 밝혀진 건 없지만 자신의 위를 지나가는 물고기를 먹기 위한 것으로 추정 됩니다. 참고로 부채지느러미아귀는 생각보다 작은 동물로 큰 게 18.5cm밖에 안됩니다.
 
 
 
42. 초롱아귀

아귀목 초롱아귀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심해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동물 입니다. 평균 크기는 암컷 60cm, 수컷 4cm 입니다. 몸은 럭비공 모양을 닯았고 드문드문 뼈돌기들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연조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의 촉수 끝에는 발광체가 있는 데, 이것이 초롱같다고 해서 '초롱'아귀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수심 800m 이상의 깊은 심해에서 서식 합니다.
 
 
 
43. 발광금눈돔

금눈돔목 아노말롭스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심해어의 일종 입니다. 대부분 심해에서 서식하지만 일부 종은 얕은 수심 또는 야간에 산호초에 출몰 합니다. 눈 아래에는 발광기가 있는 데 이 발광기에는 형광박테리아가 들어 있습니다. 발광기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먹이를 유인하고 천적을 피하는 데 쓰입니다.
 
 
 
44. 귀신고기

금눈돔목 귀신고기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송곳니고기라고도 불립니다. 현존하는 해양생물들 중에서 가장 긴 이빨을 가진 종으로 특유의 긴 송곳니는 높은 포획력과 살상력을 가지지만 먹이를 뜯어먹기에는 부적합 합니다. 또 귀신고기의 머리뼈에는 긴 이빨을 지닌채 입을 닫을 수 있도록 이빨이 들어갈 수 있는 빈공간이 존재 합니다. 참고로 생긴 건 60cm도 넘어보이지만 실제로는 18cm밖에 않됩니다. 수심 200~4,000m의 거의 모든 바다에 서식하지만 일반적으로 따뜻한 바다의 수심 2,000m의 심해에 서식 합니다.
 
 
 
45. 키아스모돈

농어목 키아스모돈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심해어의 일종 입니다. 자신의 몸의 10배 이상 무거운 먹이를 삼키는 게 가능 합니다. 소화를 담당하는 복부가 극단적으로 돌출되어 있는 데, 이 때문에 자신보다 더 큰 물고기를 삼키는 것이 가능 합니다. 몸은 신축성이 있고 아래턱은 위턱보다 돌출되어 있으며 양턱의 치열은 한 줄로 날카롭게 나있습니다. 관절이 연결된 형태의 위턱으로 입을 크게 벌릴 수 있으며 신축성이 좋은 위를 이용해 자신의 몸길이의 5배, 부피의 10배에 해당하는 먹이를 삼킬 수 있습니다. 수심 800~3,000m의 중심해~심해중층에서 발견 됩니다.
 
 
 
46. 블로브피쉬

쏨뱅이목 물수배기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블롭피쉬라고도 불립니다. 몸이 젤리와 같은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어 물컹물컹하고 자체의 밀도가 물보다 조금 작아 심해에서 부력을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 밖으로 나오면 수압차 때문에 위 사진처럼 됩니다. 특유의 외모 때문에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2013년 9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뽑혔습니다. 물표면으로 올라오면 바로 젤리같은 몸이 불어나 물컹물컹해지기 때문에 먹을 수 없습니다. 호주의 심해에 서식하는 종으로 수심 600~1,200m에서 서식 합니다.
 
 
 
47. 코은상어

은상어목 코은상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일명 코뿔은상어라고 불립니다. '코'은상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다란 코같은 윗 주둥이가 크게 삐져나와 있습니다. 이 주둥이에는 끝 부분에 수많은 지각 신경들을 가지고 있어 먹이를 사용할 때 주로 이용 됩니다. 주로 온대와 열대 수역의 200~2,000m의 심해에서 발견 됩니다.
 
 
 
48. 주름상어

신락상어목 주름상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라브카라고도 불립니다. 수심 50~500m 정도에 서식 합니다. 몸은 심해 환경에 최적화된 종으로 지방질로 가득찬 간을 지니고 있고 뼈도 다른 상어에 비해 칼슘함량이 낮습니다. 다른 상어들과 다르게 먹이를 씹거나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삼켜버립니다. 기다란 아래턱은 먹이를 삼킬 때 저항하다가 입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며 턱 구조도 크게 벌릴 수 있는 구조라 큰 먹이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턱을 닫을 수 없어서 항상 입을 벌리고 유영 합니다. 또한 주름상어의 이빨은 다른 상어의 이빨과는 다르게 먹이를 붙잡는 용도로 이빨 안쪽에 홈이 파여있어 먹이가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49. 마귀상어

악상어목 마귀상어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고블린상어라고도 불립니다. '마귀'상어나 '고블린'상어라는 이름처럼 머리 앞 쪽에 길게 뻗어나온 코 같은 기관이 특징 입니다. 이 기관에는 로렌치니 기관이 분포해 있어 어두운 심해에서도 먹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턱 구조가 특이한데, 먹이를 사냥할 때 턱이 튀어나옵니다. 다만 구조상 치악력이 약하고 잠수부를 물어도 치명상을 입히는 게 불가능 합니다.



(*그 밖에도 은상어는 눈이 크고 몸이 납작하며 꼬리가 뒤로 갈 수록 길며 수심 50~500m에서 생활 합니다. 디케라티아스는 생김새는 기본적으로 다른 심해아귀들과 비슷하게 생겼고 수심 500~4,500m의 심해에 서식 합니다. 울프트랩의 경우 다른 아귀들과 다르게 길쭉한 외형을 하고 있으며 위턱이 유달리 커서 아래턱을 덮는 데 턱 모양이 늑대를 잡는 덫 같아서 붙여졌습니다. 또한 켄트로프리네 스피눌로사는 다른 아귀들과 다르게 몸이 둥글지 않고 길쭉한 편 입니다. 또한 대서양불우렁쉥이는 투명하고 길쭉한 원통같이 생겼으며 수심 250m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철갑둥어는 몸과 머리는 검은 테가 있는 단단한 비늘을 덮여있으며 수심 20~200m를 오가며 생활 합니다. 울프피쉬는 흉악한 외모와 조개나 게도 부숴먹는 모습 때문에 바다의 폭군으로 불립니다. 비단무늬고둥은 마치 조개껍데기가 붙어있는 조가비같이 보입니다. 뉴오도우둑중개는 블로브피쉬와 같은 과에 속하는 심해어로 상당히 못생겼으며 수심 500~2,800m에서 서식 합니다. 야바찬은 꼼치의 일종으로 곤약같은 질감에 얼룩무늬가 특징으로 수심 60~370m에 서식 합니다. 아툴라해파리는 생김새가 UFO를 연상시키며 수심 1,000~4,000m의 바실존에서 서식 합니다. 킨시산호는 말미잘같은 촉수가 특징으로 수심 600m에 서식 합니다. 트리둑중개는 어딘가 익살스럽게 생겼는 데 옆에서 보면 머리와 등지느러미의 모습이 털을 발라낸 닭같이 생겼으며 수심 200~1,000m에서 서식 합니다. 문어발거미불가사리는 길고 굵은 5개의 촉수가 특징으로 수심 400~800m에서 서식 합니다. 전돌닭새우는 마치 매미새우붙이와 가시발새우를 섞어놓은 듯한 생김새가 특징으로 수심 300~2,000m에서 서식 합니다. 그리고 오이빗해파리는 몸 전체가 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탄얼음벌레는 갯지렁이의 일종으로 눈썹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멕시코만에서 수심 550m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꿈해삼은 입 주위에 20개의 촉수가 있고 등은 돛 모양이며 전 세계의 수심 400~6,000m 사이에세 관찰 됩니다. 도롱이아귀는 어릴 때 온몸을 섬유 모양의 피부로 덮은 채 부유 생활을 하며 털이 긴 건 몸길이의 2배나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 밖에도 심해에 사는 폼페이벌레와 퉁소상어, 삼세기, 빨강부치, 물메기, 미거지, 뚝지, 고무꺽정이, 털수배기, 살살치, 점감펭, 날개줄고기, 붉은메기, 얼룩통구멍, 꼭갈치, 녹점술아귀, 에니프니아스테스, 해파리해삼, 바티사우루스, 타츠노코해파리 등도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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