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릭스] "PEM 연료전지 파워모듈 개발·제조 ... 향후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공급사로서의 역할"

“경량·소형화 위해 금속분리판 사용”
수소연료전지 개발·공급사로 역할 수행

[사진= 테라릭스]

테라릭스(대표 김태영)는 연료전지 핵심이 되는 금속분리판을 기반으로 스택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PEM 연료전지(수소로 작동하는 재생에너지 기술) 파워모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연료전지 개발 능력, 시스템 운용 노하우, 안정적인 연료전지 스택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파워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기존 배터리 기반으로 설계된 EV 시스템용에 레인지 익스텐더로서 다양한 산업 및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이다.

지난 2021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이 함께 진행한 ‘제2회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1.5kW급 공랭식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구현해 ‘H2KOREA 회장상’에 선정됐다.

또 테라릭스의 수냉식 연료전지 ‘HYCUS T1’은 트럭, 버스, 선박, 발전기 등 다양한 중대형 모빌리티용 연료전지로 저전력에서 고전력에 이르기까지 전력이 중요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 배출 없는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사진= 테라릭스]

 ■ 창업자 스토리

김 대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7년 동안 근무하면서 유틸리티나 설비 측면에서 수소산업의 가능성을 봤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 법인을 설립했고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전자금, 시설자금을 20억원 한도로 열어주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테라’는 지구라는 뜻이고 ‘릭스’는 로마숫자로 59라는 숫자인데 처음에 임원 5명에 직원 9명으로 시작한 것과도 의미가 통한다.
김 대표는 “궁극의 목표는 모빌리티”이라고 강조하며 “2025년 정도가 저희에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진= 테라릭스]

 ■ 기업 가치

부안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자리 잡은 테라릭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BIG 3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테라릭스는 설립 이후 2021년 1월 시리즈A 30억원 투자유치에 이어 시리즈B 110억원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48원을 달성했다.
또 정부 R&D 과제를 통해 50억원의 보조금을 받아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그밖에 2021년 산업부 지정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선정됐으며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 대전 1기 기업에도 뽑혔다.

[사진= 테라릭스]

■ 성공 요인

테라릭스는 지난 9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H2 MEET 2023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공랭식 연료전지 스택’은 경량·소형화를 위해 금속분리판(anode, cathode, cooling)을 사용했다. 정격 출력은 2kg이며 무게는 1.5kg이다.
아울러 함께 선보인 ‘무시동 전원장치’는 공랭식 연료전지 스택을 사용했다. 특장차 특장장비 직업을 위한 전원장치다. 
특장차 구동 전원과 독립해 작업시간과 이동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기업 측은 설명했다.
또한 정격출력 60㎾급 수냉식 연료전지 파워팩은 향후 모빌리티용으로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그 적용처를 향후 발전 및 중대형 선박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수소저장용기 전문기업 ㈜에테르씨티(대표 위호선)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에테르씨티의 수소저장-운송 기술과 제품, 그리고 테라릭스의 수소 이용(연료전지)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 수소저장시스템 개발 차체 전문기업 ㈜신영과 함께 탑재중량 200㎏급 카고드론용 연료전지 파워팩의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사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11개 기관·기업(주관 LIG넥스원)이 참여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200㎏급 카고드론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최대 기술개발 사업이다. 

테라릭스는 카고드론의 주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공급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